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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왕자 혜령군묘 ☆ 광교역사공원 내 조선 태종의 9카테고리 없음 2022. 3. 28. 08:19
여행을 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영동고속도로 동수원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오른쪽 언덕에 사당과 무덤이 보이는데 어떤 곳인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곳은 수원 유일의 왕자묘인 조선 태종의 아홉번째 왕자 혜령군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수원광교박물관 뒤 광교역사공원 내에 있습니다 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순환 산책로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번 방문 목적은 혜련군 묘역으로 광교박물관은 통과했지만, 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외 2층 복도에서 2022년 검은 호랑이 해 틈새 전시 '호호랑이'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수원광교박물관 1층: 광교역사문화실, 어린이체험실, 카페테리아, 2층 복도: 2022년 검은호랑이해틈새전시 '호호호호랑이' 2층: 소강민관식실, 사운이종학실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000원, 어린이와 노인무료
광교역사공원은 무료이며 혜령군묘와 심온선생묘가 있습니다 둘 다 세종대왕과 관련된 인물들로 먼저 혜령군을 찾아갑니다.
공원에는 선사시대 유물들이 있는데요,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고인돌로 이의동의 작은 안골마을 논 속에 있던 것들이 옮겨졌습니다. 이렇게 보면 거북이처럼 보이는데 그래서일까요? 그 긴 세월을 잊지 못하고 이곳에 있습니다.
이 문을 지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고 해서 저도 일부러 이곳을 지나갔습니다 왕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운 문으로 창덕궁 연경당으로 들어서는 길에 세운 불로문입니다. 최근 자연히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도 마음적으로 믿으며 통과했어요.
통일신라시대의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 그리고 신석기시대의 집터를 일부 파괴하고 후대에 만들어진 조선시대의 돌방무덤을 보고 조선시대의 왕자무덤을 보러 갑니다.
묘소가 시작되는 해령군 사당. 혜령군 묘소는 처음에는 수원화성 동문 안에 있었으나 세종대왕께서 장인 심온의 묘를 왕자의 묘와 함께 나라에서 관리하기를 원하셨기에 왕명으로 이의동 산 234번지에 천장하였습니다. 이후 2008년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에 의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 복원되었고, 사당도 그때 건립된 것입니다.
혜령군 묘역은 상단에 아내 무성윤씨와 쌍분으로 되어있고, 하단에는 아들 예천군과 손자 축산군의 묘가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무덤을 바라보며 오른쪽에는 조선국왕자 혜령군 신도비가 있고 왼쪽에는 조선국 태종왕자 신도비로 두 개의 신도비가 있습니다.
묘역은 3단으로 되어 있는데요, 1단에는 신도비가 있고 2단에는 효령군의 아들, 예천군의 의자와 손자, 축산군의 이효식묘가 있는데요. 무덤을 보시면 오른쪽이 축산군, 왼쪽이 예천군 묘로 축산군 묘표는 한국전쟁 때 총탄 자국이 남아있어요.
세 번째 단의 맨 위쪽에 있는 해령군묘와 부인 무송윤씨의 쌍분이죠. "조선국 혜령군 양회공지비, 묘표, 문인석 한 쌍, 장명등, 상석 등이 있는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무덤형식입니다"
혜령군 이지(1407~1440)는 조선 태종의 아홉 번째 왕자로 세종의 이복 동생이다. 1438년(세종 20년) 주청사에 파견되어 여러 문제를 원만히 처리해 세종의 신임을 받았지만 34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습니다. 세종대왕은 슬픔에 겨워 조위를 3일간 철회하고, 관과 쌀, 콩을 합쳐 100석과 천 40필, 저포 3필과 종이 200책을 내려주고, 판승문원사 정척에게 호상을 명한 뒤 예로 장사지냈습니다. 예장을 하고 나서 시호를 양보했습니다.
혜령군묘는 수원시의 유일한 조선시대 왕자의 무덤으로 방형 호석을 사용한 쌍분 합장묘입니다. 왼쪽이 혜령군, 오른쪽이 낙안군 부인의 무덤입니다.
혜련군 묘 위에 광교산을 잇는 산책로가 있고 더 올라가면 토지지신위라는 비석이 있습니다. 심온의 무덤이 보이는데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바라보고 있었어요. 세종대왕이 신임했던 동생 혜령군과 장인 심온군의 묘가 처음에는 수원화성 동문 안쪽에 조성되었는데, 심온묘 근처에 있을 때는 심온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세종대왕이 왕자와 장인의 묘를 동시에 관리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죠.
출입할 수 없는 재실 광제사 언제 개방할지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알아보니깐 한식날 개방해서 무덤에서 제사를 지내던 것을 잊지 않고 메모해두었어요.
수원광교박물관의 기준으로 왼쪽에는 효령군묘, 오른쪽에는 심온의 묘가 있습니다. 도로에 가까운 심온묘는 경기도 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어 청송 심씨의 사유지로 사사로이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왕릉지관이 잡았던 수원 최고의 명당지로 홍살문을 지나 9대손 김한단이 글씨를 쓴 신도비, 내삼문, 외삼문, 재실, 안효사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심온(1375~1418)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세종대왕의 장인입니다. 1418년 세종이 즉위하자 청천부원군에 봉해진 후 영의정에 임명되어 사은사로 명나라에 갔으며 귀국길에 옥사가 일어나 수원에서 사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가 왕비의 아버지로서 세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태종과 좌의정 박은의 무고로 밝혀졌고, 나중에 문종이 관직을 복위시키고 안효라는 시호를 내렸습니다. 구전에 따르면 문종과 수양대군이 외할아버지 심온묘에 참배하러 왔다는 이야기도 전해내려오는데요. 묘는 공개되지 않아 멀리서 보았지만 묘역 안에는 석등, 문인석 한쌍과 외손자 안평대군이 쓴 묘비가 있습니다.
심온묘지 앞 광교역사공원 내에는 하천으로 유실된 이래 400~500여 년 전에 이곳에 정착해 400여 년의 세월을 보낸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수원시의 보호수로 곧 잎이 돋아나 풍요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아이들과 역사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산책하기 좋은 광교역사공원으로 떠나세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13-88 수원광교역사공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 입장료 무료주차장
2022 수원시 SNS서포터즈 박미연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