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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가족 여행 숙소추천 여수풀빌라 슈가블륨카테고리 없음 2022. 3. 29. 19:48
작년 여름에 다녀온 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가고 싶었던 여수 풀빌라 슈가브리움 리조트로 얼마 전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해외여행 가기 힘든 시국이라 가족끼리 신나게 물놀이도 즐기고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는 풀빌라 리조트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았어요. 여수 숙소이고 핫한 곳이라 평일인데도 어렵게 예약해서 겨우 다녀왔습니다.
워낙 규모가 큰 풀빌라 리조트라 건물도 많고 그에 따른 주차장도 넉넉히 갖춰져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리셉션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몇번이나 와 본 적이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곧바로 리셉션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방 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쪽도 방역 패스 적용 중으로, 가족 전원이 체온 체크와 백신 접종 확인을 받았습니다. 물론 12살 이하의 공주는 그냥 넘어갔죠.
자주 오니까 좀 더 특별한 객실을 예약하고 싶어졌어요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매번 이용하던 로터 대신 조금 더 상위 객실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이라 가격대도 충분히 합리적이었어요.
MVG 객실은 여수 풀빌라 슈가브리움 리조트의 최상위 객실인 MGV 객실이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사진으로 보고 몸 커진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넓고 고급스러운 객실을 예약했네요.)" "평소에 가고 싶었던 럭셔리한 객실에서 운 좋게 하룻밤 여수 가족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흥분되고 설렜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온 적도 있지만 숙소 측에서 간단하게 다시 객실 정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울공주와 함께 여수 슈가브륨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이국적인 포토존도 많았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울공주의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오히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잔잔한 여수 바다 건너 여수 시내가 멀리 내다보이는 180도 오션뷰로 정말 마음에 드는 여수 리조트였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숙소에 머무는 것 자체가 여수가족 여행이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 객실 패키지의 요트 투어를 즐길 수 없었던 것이 이번에도 좀 아쉬웠습니다.
리조트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슈가브륨 안내도도 자세히 볼 일이 생각보다 객실 수도 많고 부대시설이나 포토존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최근 드라마 쇼윈도는 물론 이전에는 돌 싱글즈 등 각종 매스컴의 촬영지로 사용될 만큼 이국적이고 세련된 여수 수영장 빌딩이었던 이유를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여수풀빌라 슈가블륨이 좋은 이유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객실과 리조트 풍경에도 있지만 취향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상위 등급의 MVG객실부터 로타풀빌라, 삐삐풀빌라, 꼬모힐은 물론 반려동물 친화적인 객실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타입의 여행 컨셉을 소화할 수 있는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객실 정비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겨우 입실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로타 객실도 멋지고 좋았는데 최상위 클래스의 객실은 어떤 곳인지 기대했습니다. 역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입을 다물지 않던데요? 마치 오션뷰 카페 같은 넓고 멋진 다이닝룸을 먼저 만날 수 있었어요.
MVG 객실은 리셉션이 있는 건물의 위층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층 다이닝룸, 2층 거실과 욕실, 3층 침대룸, 그리고 4층에는 루프탑 풀이 위치한 대형 풀빌라 객실이었습니다. 아마여수풀빌라중제일큰방크기가아닌가싶을정도였습니다. 비록 하룻밤이지만 만수르에 뒤지지 않는 가족여행을 보낼 수 있는 여수숙소가 될 것 같았습니다.
1층 다이닝룸에는 각종 주방기구와 정수기, 대형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등 여수 리조트답게 다양한 가전제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화장실과 세면대도 따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사용으로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서 정말 편리했어요. 눈에 띄는 것은 커피 원두 기계와 웰컴 쿠키가 센스 있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객실 견학을 마치고 커피를 내려 식탁에 앉아 테라스 너머 바다를 바라보니 멋진 오션뷰 카페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오르내리기 쉽게 높이가 조절된 안전한 계단을 올라가서 2층 거실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가족 모두 둘러 앉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백 소파가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었습니다. 더 아담한 느낌이 드는 비즈소파였어요 스탠드형 TV와 공기청정기, 그리고 개수대도 한쪽에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지요.
소파 뒤쪽에는 세면대를 중심으로 화장실과 샤워 부스가 분리되어 있었는데요. 이전에 묵었던 로타 객실과 같은 구조였습니다. 다시 봐도 초롱초롱한 분위기의 욕실이었습니다.
여수 슈가브 리움 풀빌라&리조트의 욕실 어메니티는 자신의 브랜드를 사용하던데요. 대용량이 아니라 일회용 어메니티였기 때문에 더욱 고급스럽고 위생적인 것 같았습니다. 1회용 치약 칫솔부터 각종 욕실용품까지 박스 안에 골고루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고 먹을 것과 몸만 와도 좋을 것 같은 여수가족 숙소였습니다.
거실 한쪽에 자리한 실내그네는 울공주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다. 그네에 앉으면 넓은 유리창으로 여수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시설만 잘 갖추어진 풀빌라가 아니라 뷰까지 최고였어요. 그런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객실 곳곳에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거실과 욕실 구경을 하고 3층 침실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널찍한 퀸 침대가 두 개 놓여 있고, 역시 4인 가족이 느긋하게 누워서 잘 수 있거든요. 침대 맞은편 벽면에는 큰 스크린이 자동으로 내려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영화도 보고 TV도 보고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었어요. 양쪽 유리 너머로 보이는 오션뷰가 역시 최고였어요
다시 침실에서 층계를 올라가면 루프탑 수영장이 나오는데 여수 수영장 빌라 그 이상의 사적인 수영장이었습니다. 사이즈가 개인 수영장 치고는 정말 컸는데요. 역시 뮤직비디오G 객실다운 수영장 사이즈였습니다 의외로 괜찮은 울공주의 모습을 보니 예약한 아버지는 자신만만했어요. 문제가 있어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최상위 객실을 마련해 주신 리조트 관계자분께도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체크인 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온수풀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체크아웃 시간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질녘 인피니티 풀장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노을은 이번 여수 풀빌라에서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화목하게 가족끼리 즐기는 물놀이는 최고의 행복이었습니다.
간식으로 근처 치킨집에서 배달도 시켜먹을 수 있었어요 저녁은 슈가 브륨 바비큐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수 시내 횟집에서 회를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습니다. 울공주가 바다를 보고 회가 땡긴다고 그랬거든요. 저녁 식사 후 을공주와 오빠는 다시 루프탑 인피니티 풀장으로 달려갔고 공주 아빠 엄마는 여유롭게 슈가브륨 풀빌라&리조트의 야간 산책을 즐겼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부르몽존 모닥불이 취소돼서 너무 아쉬웠어요 또 여기 올 핑계를 하나 남겨놨네요. 멀리 돌산대교와 여수의 밤바다 풍경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멀리서 봐도 언제나 정말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였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넓은 객실과 넓은 오션뷰, 그리고 럭셔리한 라스보스의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을 즐기며 생각하는 하루가 매우 짧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일찍 일어나 울 공주는 아침 식사도 하기 전에 수영장에서 뛰어갔습니다. 어젯밤보다 물이 더 따뜻하다며 아침부터 더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바람까지 잔잔해져서 더 상쾌한 여수가족숙소의 아침이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여수 슈가브륨 리조트의 시그니처는 풀 플로팅 조식입니다. 이번에도 플로팅 아침식사는 예약할 때 신청해 놨어요. 2인분만 주문했는데 양이 꽤 많았어요. 식전빵부터 샌드위치, 불고기덮밥과 디저트와 과일까지 푸짐한 구성이었어요. 수영장 플로팅 사진을 찍다 보니 여수 풀빌라로 떠나는 가장 가까운 해외여행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몰두봉길 54